라스베이거스 신문이 경쟁사 인쇄 중단한 이유

라스베이거스의 주요 신문사가 경쟁사의 인쇄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역 언론 산업의 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온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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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76년 신문 제휴 관계 종료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이 경쟁사인 라스베이거스 선을 인쇄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마지막 신문 공동운영협약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 협약은 1970년 닉슨 대통령이 서명한 신문보존법에 따라 76년간 유지되어 왔습니다. 리뷰저널은 선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선은 이 결정이 독점금지법을 위반한다고 법원에 제소했습니다.

두 신문사는 법정에서 대립하고 있으며, 선의 변호사 라이프 리드는 판사가 인쇄 재개를 즉시 명령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드는 이번 결정이 지역사회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힌다고 지적했습니다. 선은 76년 만에 처음으로 인쇄되지 않는 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리뷰저널은 사설을 통해 선이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독립적으로 신문을 발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뷰저널은 선이 자립해야 할 때라고 명시했으며, 구체적인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신문 공동운영협약의 역사와 법적 배경

1970년 신문보존법은 신문사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문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이 법은 경쟁사 간의 협약을 허용하면서도 편집 독립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두 신문사는 1989년 선이 재정난에 처하자 공동운영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초기 협약에서 선은 평일 오후 신문으로, 주말에는 리뷰저널의 섹션으로 발행되었습니다. 리뷰저널이 생산, 배포, 광고를 담당했으며 모든 수익을 수집한 후 선의 뉴스 및 편집 비용을 월별로 지급했습니다. 2005년 협약이 개정되어 선이 매일 아침 리뷰저널의 삽입물이 되었습니다.

리뷰저널 소유주들은 2019년 협약 종료를 시도했고, 선의 소유주들은 이것이 독점금지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급법원은 2005년 개정이 미국 법무부장관의 서명을 받지 않아 협약이 집행 불가능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올해 2월 미국 대법원은 선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두 신문사의 배경과 편집 성향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은 1909년 클락 카운티 리뷰로 창간되어 현재 네바다 주에서 가장 큰 신문입니다. 카지노 재벌이자 공화당 거대 기부자인 애델슨 가문이 소유하고 있으며, 편집 방향은 보수적입니다. 반면 라스베이거스 선은 1950년 리뷰저널이 국제인쇄노조 조합원들과의 협상을 거부하자 창간되었습니다.

선은 사업가 행크 그린스펀의 재정 지원으로 설립되었으며, 그린스펀 가문이 여전히 신문사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선의 편집 방향은 진보적이어서 두 신문사는 정치적으로 대조되는 관점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러한 편집 독립성은 공동운영협약의 핵심 요소였습니다.

지역 언론 다양성 감소에 대한 우려

뉴스 비즈니스 분석가 켄 닥터는 이번 협약 종료를 신문 산업의 ‘길고 느린 작별’의 일부로 설명했습니다.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와 디트로이트 뉴스는 지난해 40년간의 협약을 종료했으며, USA투데이 컴퍼니가 디트로이트 뉴스 인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신문 산업 전반의 어려움을 반영합니다.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대학의 저널리즘 및 미디어 교수 스티븐 베이츠는 라스베이거스와 네바다 전체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은 독립적인 뉴스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선은 온라인 출판만으로는 직원 모집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독자 감소로 인해 신문사 폐업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캔자스 대학의 미디어법 전문 저널리즘 교수 제넬 벨마스는 미국 마지막 공동운영협약이 종료되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녀는 라스베이거스 방문 시 리뷰저널을 집어 들고 그 안에 접혀 있는 선을 볼 수 있었던 것을 즐겨 왔습니다. 온라인 뉴스 매체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정보 거품 속에 머물기 쉽게 만든다고 벨마스는 설명했습니다.

지역 언론 생태계의 변화와 정보 다양성

1970년 신문보존법이 제정될 당시에는 뉴스 선택지가 제한적이었고 신문 독점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발전으로 뉴스 소비 방식이 크게 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수많은 온라인 뉴스 매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벨마스 교수는 ‘우리가 잃는 모든 지역 뉴스 매체는 관점의 손실이자 대안적 견해의 잠재적 손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온라인 뉴스 환경에서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맞는 매체만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이는 사회적 분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선은 웹사이트를 통해 계속 온라인 출판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쇄판의 상징적 가치와 광고 수익 감소는 신문사의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정확성·완결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전문 상담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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